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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썩 내키지 않는 경제지표]한은총재마저 "어렵다"…성장률 목표 풀썩

정부 목표 2.6~2.7%…

전문가들 "2% 초반" 예상 봇물





수출 부진이 이어지고 민간의 투자 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올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2% 안팎까지 떨어졌다. 정부가 지난해 말 내건 성장률 목표치 2.6~2.7%에 한참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하반기에 개선될 것”이란 정부의 시각과 달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마저 올해 성장률 목표를 지키기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주열 총재는 지난 26일 금융협의회에서 주요 은행장들과 만나 “정부의 재정투입 효과가 아직 소비 주체에 잘 전달되지 않는 것 같다”며 “2·4~4·4분기 성장률을 끌어올리지 않으면 올해 성장률을 지키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목표를 맞추려면 분발해야 한다는 지적도 했다.



앞서 한은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춰잡았다. 정부와 청와대는 2·4분기 이후 재정 조기집행 효과가 나타나고 추가경정예산이 편성되면 성장률도 좋아질 것이라고 강조한다.

반면 전문가들은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2% 초반대로 낮춰잡고 있다. 최악의 경우 2%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란 전망마저 나온다. 기업투자 심리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데다 추경도 복지지출 위주로 편성돼 경기부양 효과가 낮다는 의견이 많다. LG경제연구원은 최근 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3%로 하향조정했고 대신증권도 애초 예상치인 2.3%보다 낮아질 것이란 의견을 내놨다. 노무라증권도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4%에서 1.8%로 대폭 낮췄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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