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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V50씽큐' 써보니]듀얼스크린으로 멀티태스킹 '영상+게임' 즐겨 재미 두배

게임+게임패드·영상+검색 '무한 조합'

1GB넘는 게임 다운로드 10초도 안걸려

두꺼운 외형에 배터리 빨리 닳는건 흠

LG전자 모델들이 서울 잠실야구장에 설치한 V50 씽큐의 대형 옥외 광고 앞에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LG전자




LG전자 V50 씽큐로 사진을 찍자마자 듀얼스크린으로 동시에 확인하고 있다./권경원기자


LG전자(066570)의 5G 스마트폰 V50 씽큐(ThinQ)는 지난 2월 처음 공개된 뒤부터 ‘폰더블’이라는 놀림을 받아왔다. V50 씽큐만의 차별점인 ‘듀얼 스크린’이 타사 폴더블폰에 비해 기술력이 뒤쳐진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막상 출시되자 긍정적인 평가를 얻으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며칠간 V50 씽큐를 써보니 자유롭게 떼고 붙일 수 있는 듀얼 스크린이 때로는 폴더블폰보다 오히려 실용적으로 느껴졌다.

듀얼 스크린을 V50 씽큐에 부착하면 두 가지 앱을 동시에 실행하는 멀티태스킹을 무한대의 조합으로 실행할 수 있다. 처음 V50 씽큐를 받아들었을 때 듀얼 스크린을 어떻게 써야 할지 고민했던 순간이 무색할 정도로 게임과 영상, 검색과 메시지, 쇼핑과 지도 등 다양하게 활용했다. 유튜브로 영어 강의 영상을 보면서 듀얼 스크린으로 주요 문장을 메모장에 기입하거나 음식을 촬영하는 동시에 사진을 확인하는 등 매 순간마다 편의성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게임을 할 때 한 스크린으로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을 자동 실행시켜놓고 다른 스크린으로 캐주얼게임을 즐기는 등 색다른 경험이 가능했다. 2개의 스크린을 각각 게임 화면과 패드로 구분해 한 게임을 집중적으로 즐길 수도 있다.

LG전자 V50 씽큐 스크린은 레이싱 게임 화면으로, 듀얼 스크린은 게임패드로 분리해 게임을 하고 있다./권경원기자




LG전자의 첫 번째 5G 스마트폰인 만큼 일단 5G가 서비스되는 지역에선 확연히 빠른 속도를 경험할 수 있었다. 서울 마포구에서 V50 씽큐와 전작인 V40 씽큐로 동시에 속도를 측정한 결과, 5G인 V50 씽큐는 560Mbps, LTE(롱텀에볼루션)인 V40 씽큐는 33Mbps로 약 17배 차이가 났다. 1GB가 넘는 게임을 다운로드할 때 V50 씽큐는 10초도 채 걸리지 않았지만 V40 씽큐는 1분 30초 가량 소요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다만 LTE 서비스를 제공하는데도 상단에는 5G로 표시되는 ‘가짜 5G’가 종종 나타났다.

두껍고 무거운 외형은 V50 씽큐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보인다. V50 씽큐 자체의 무게는 183g에 불과하지만 131g의 듀얼 스크린을 덧붙이면 두 배로 늘어난다. V50 씽큐를 본 지인들은 신기하지만 투박해 보인다는 의견을 공통적으로 내놨다. 듀얼 스크린을 씌우고 닫았을 때 커버 부분에 메시지나 전화 알림 등이 뜰 것이란 기대와 달리 아무 표시도 나타나지 않는 것도 불편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밖에 V50 씽큐의 배터리 용량은 4,000mAh지만 동시에 2개의 스크린을 실행시키면 배터리가 급격하게 빨리 닳는다. 15분 동안 유튜브 영상을 보면서 검색을 한 결과 36%였던 배터리 잔량이 26%로 줄어들어 있었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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