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와 울산과학기술원(UNIST), 울산대학교병원은 범국민 건강연구 프로젝트인 ‘1만명 게놈 프로젝트’ 3차 연도 참여자 800명을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참여 지원 자격은 만 19세 이상으로 주민등록상 대한민국 주소지를 갖고 있어야 한다. 혈액 30cc와 건강검진결과 기증 및 임상정보, 유전정보, 개인정보 수집·활용에 동의하며, 정해진 일정에 울산대학교병원에 1회 방문 가능한 자여야 한다. 65세 이상이거나 90세 이상 고령자가 포함된 직계가족의 동반 참여 시 우선 순위로 부여된다.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6월 2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참여자는 별도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결과는 6월 5일 공개된다.
연구사업에 참가하는 주민에게는 희망자에게 ‘게놈 분석 연구 리포트’를 제공한다. 리포트를 통해 본인의 유전자형을 확인하고, 기존에 알려진 질병과 관련된 연관정보를 통해 평소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계기를 얻을 수 있다. 또 이 리포트에는 혈액·간기능·당뇨·전해질검사 등 결과를 비롯해 일반 질환과 암에 대한 발병 우려, 신체적 특징을 예측할 수 있는 유전자 지표 분석 결과, 게놈 기반 생체나이 예측 결과 등이 포함된다.
연구진은 참여자들로부터 임상정보, 건강정보, 유전정보를 얻어 이를 바탕으로 방대한 유전정보와 다양한 질병을 포함한 인간 표현형의 연관성을 연구한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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