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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오페라하우스 설계 재검증한다…"검증결과에 따라 설계 변경까지도 수용"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기술분과회의 의견 수용

음향, 기계 설비 등 설계 전반 재검증 거쳐 시민공개키로

부산시가 오페라하우스 설계를 재검증하기로 했다. 부산항 북항에 들어설 오페라하우스 조감도./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부산항 북항에 들어설 오페라하우스의 설계를 전면 재검증한다고 22일 밝혔다. 그동안 일각에서 제기해 온 오페라하우스의 설계 적정성 논란을 불식시키고 부산의 문화랜드마크이자 시민의 자부심이 될 공연장으로 제대로 짓기 위한 취지에서다.

오페라하우스 설계는 2012년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선정된 노르웨이의 스노헤타와 일신설계 컨소시엄이 맡아 여러 차례 관계 전문가의 검토를 거쳐 2017년께 완료했다. 그러나 지난 17일 전국 공연장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오페라하우스 운영협의체 기술분과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이 설계에 대한 전면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부산시가 이를 수용한 것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공사 초기 단계인 만큼 보완할 부분이 있다면 지금이 바로 잡을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인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모든 설계도서를 기술분과위원에게 사전 공개해 개별 검토한 뒤 다음 달 안으로 별도 검증회의를 거쳐 그 결과에 따라 설계 변경까지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그 과정과 결과는 모두 시민과 공유하기로 했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오페라하우스는 동북아해양수도 부산을 상징하는 세계적 랜드마크가 될 것이므로 더디게 가도 제대로 지어야 한다”며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간다는 심정으로 재검증을 하고 시민에게 진행상황을 상세히 보고해 함께 만드는 오페라하우스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강조했다.

오페라하우스는 북항재개발지 2만9,542㎡에 전체면적 5만1,617㎡,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로 지어질 예정으로 현재 기초파일공사와 지하 터파기 공사를 하고 있다. 공정률은 2.8% 정도다. 부산시는 연말까지 터파기 공사와 지하 2층 골조공사를 완료하고 내년부터 본격 건축물 골조공사와 전기, 통신, 소방, 무대 기계 공사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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