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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악 사무총장 “세계 항공사, 보잉 737맥스 서비스 재개 가능”

■75차 국제항공운송협회 서울개최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문제 밝혀

당국 허가·안전 담보해야 운항 재개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왼쪽 두번째)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사무총장이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질문에 답을 하고 있다. ‘하늘의 유엔총회’로 불리는 IATA 연차총회는 올해 서울에서 열린다./구경우 기자




전 세계 항공산업의 방향을 정하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가 최근 잇따른 추락으로 운항정지 된 보잉사의 737맥스 기종이 서비스를 재개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글로벌 항공사들이 가입한 IATA가 운항 재개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 것이다.

29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IATA 연차총회 사전 기자간담회에서 알렉산드르 드 주니악 사무총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5월 23일 몬트리올에서 해당 기종을 운영하는 전 세계 항공사 관계자가 모였다”며 “회원사들은 우선순위로 서비스를 다시 도입하는 것을 꼽았다”고 말했다,

조니악 사무총장은 737맥스 기종은 운항정지로 항공사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전 세계에서 360대 이상 기종 운영 중이었는데 (운항정지로) 저희에게 어려운 문제가 됐다”며 “운영과 금융 문제에서도 그렇고 무엇보다 승객들도 우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원사들은 △신뢰회복 △강력한 항공 협력 △당국의 허가 등이 유지돼야 서비스를 다시 도입할 수 있다는 단서를 붙였다.



조니악 사무총장은 운항재개가 적어도 3달(약 12주) 이상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주요국의 조사결과 등) 최소 10~12주 정도는 딜레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저희가 인증당국이 아니기 때문에 이 내용을 다룰 수는 없다”고 했다.

IATA는 전 세계 120개국 287개 민간 항공사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세계 최고의 항공 관련 국제 협력 기구다. 특히 국제항공업계의 정책 개발과 규제개선, 업무 표준화 등 항공산업 발전 및 권익을 대변하고 있다. ‘하늘의 유엔(UN) 총회’로 불리는 연차 총회에서 전 세계 항공업계의 미래 방향과 표준이 제시된다.

올해로 75회를 맞은 IATA 연차총회는 사상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린다. 고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외교력이 서울에서 연차 총회가 열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고 조 회장은 1996년부터 IATA 최고 정책 및 심의의결 기구인 집행위원회(BOG) 위원에 이어 2014년 이후 별도로 선출된 전략정책위원회(SPC) 위원으로 활동하며 서울에서 연차총회를 열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고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 4월 고 조 회장이 별세하면서 장남인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이번 서울 연차총회에 의장을 맡는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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