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 플로리다에서 2020년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선언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나는 퍼스트레이디 멜라니아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부부와 함께 6월18일 플로리다 올랜도의 2만석 규모 암웨이센터에서 재선 도전을 선언할 것”이라며 “역사적인 유세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도전 공식 발표 날짜와 장소는 민주당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주당이 26~27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대선 경선 후보들의 첫 TV토론을 개최하는데 앞서 기선을 제압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것이다. 또 내년 대선의 최대 승부처가 될 스윙스테이트(경합주) 플로리다를 결코 민주당에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로도 해석된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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