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030200)가 사후서비스(AS) 전문 기업 앙츠와 손잡고 에그·키즈폰 등 스마트폰을 제외한 단말기를 직접 수리한다. 이용자는 문제가 생긴 제품을 더 빨리 돌려받을 수 있고, 중소 제조업체는 AS 부담을 덜 것으로 기대된다.
KT는 3일 앙츠와 ‘AS 통합 서비스의 공동 구축 및 공동 영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KT는 전국 250여 개 직영매장을 통해 다양한 단말의 AS를, 앙츠는 전국 22개 지점에서 애플 제품의 공인 수리 서비스를 각각 제공한다.
양 사는 KT 직영매장을 통해 접수 받은 고장 단말을 신속하게 수리해 고객의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통합수리센터’를 내년 상반기까지 공동 구축할 계획이다. 기존에는 단말기에 문제가 생긴 고객이 KT 직영매장을 찾을 경우 단말기 제조사로 다시 안내받거나 임시 제품을 받았다면, 앞으로는 통합수리센터가 직접 해결한다. KT의 한 관계자는 “서비스에 대한 고객 신뢰도와 편의성이 강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사는 신규 단말 아이템을 발굴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도 찾기로 했다.
이현석 KT 디바이스사업본부장(전무)는 “고객이 더 편리한 AS를 받기 위한 인프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임진혁기자 liber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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