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명기 롯데제과(280360) 대표가 임직원 52명과 함께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에 동참했다.
민 대표는 지난 4일 영등포공장에서 루게릭병 환자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기부를 활성화하자는 취지의 아이스버킷 챌린지를 진행했다. 롯데제과는 이날 행사와 함께 비영리재단법인 ‘승일희망재단’에 총 600만원 상당의 기부금과 제품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사용될 예정이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지난해 7월 롯데월드를 시작으로 롯데건설과 롯데칠성(005300)음료, 롯데푸드(002270) 등 롯데그룹 계열사 대표들이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지고 있다. 민 대표는 지난달 참여한 임병연 롯데케미칼(011170) 대표의 지목으로 그룹 내 15번째 주자로 동참했다.
민 대표는 “루게릭병 환자들을 돕는 뜻 깊은 행사에 동참하게 돼 기쁘다”며 “그분들이 희망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민 대표는 다음 주자로 정승인 코리아세븐 대표를 지목했다.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운동신경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루게릭병을 앓는 환자들의 고통을 공감하고자 양동이에 얼음물을 담아 머리부터 물을 뒤집어쓰는 방식으로, 다음 참여자를 지명하면서 챌린지는 이어진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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