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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休] 시원한 막국수에 수육 한점...해물 뚝배기로 원기 회복

■삼척의 맛집은

‘동막 막국수’의 수육과 막국수.




‘삼척 전복 해물 뚝배기’의 전복죽과 해물 뚝배기.


강원도 삼척에는 관광 명소만큼이나 여행으로 인한 허기를 달래줄 맛집들이 즐비하다.

삼척 신흥사에서 4㎞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동막 막국수’는 주민과 관광객으로부터 두루 사랑받는 맛집이다. 동네 구석에 있는 숨은 맛집들이 대개 그렇듯 이 식당의 메뉴는 무척 단출하다. 물막국수와 비빔막국수에 수육이 전부다. 사리 추가도 안 되고 심지어는 공깃밥도 없다. 사람으로 치면 콧대 높고 까칠해 보이는 메뉴 구성이지만 이를 트집 잡기 힘들 만큼 특별한 맛을 자랑한다.



얇게 썬 수육은 한입에 쏙 집어넣을 수 있을 만큼 크기가 알맞고 아삭아삭한 식감의 양파와 배추는 한층 입맛을 돋운다. 메인 메뉴인 물막국수의 국물은 걸쭉하면서도 시원하고 탱탱하고 쫄깃쫄깃한 면발 역시 일품이다. 이 식당은 올해부터 매주 월요일은 쉰다.

삼척 테마타운길에 있는 ‘삼척 전복 해물 뚝배기’도 망설임 없이 추천할 만한 식당이다. 문어 숙회와 해물 뚝배기, 전복회와 전복죽 등 보양식을 제대로 맛볼 수 있는 곳이다. 해물 뚝배기는 큰 조개와 가리비·전복 등 재료들이 넉넉하면서도 알차고 국물은 바다의 향긋한 내음을 그대로 품고 있다. 뚝배기 위에 큼지막하게 얹어진 전복을 뜨거운 육수에 살짝 익혀 먹으면 샤브샤브를 즐기는 듯한 느낌도 든다. 당근을 잘게 썰어 넣은 전복죽도 맛이 독특하다.

도토리묵과 오징어 젓갈, 마른 멸치와 김 등 기본으로 제공되는 밑반찬들도 훌륭하다. 오징어 젓갈을 고슬고슬한 쌀밥과 함께 김에 싸먹다 보면 밥 한 공기가 금세 비워진다. 오징어 젓갈은 원하는 손님들에게 별도로 판매하기도 한다. 이 식당은 오전 8시부터 영업을 시작하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식사를 해결하고 본격적인 여행을 떠나기에도 좋다. /글·사진(삼척)=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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