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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 국제금융시장] '비둘기' 연준에 강세

다우지수 0.15% 상승..나스닥도 0.4% 올라

국제유가 소폭 하락...WTI 배럴당 53.76弗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9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시장 예상 보다 강한 톤으로 향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상승했다.

시장정보업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38.46포인트(0.15%) 상승한 2만 6,504.0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8.71포인트(0.30%) 오른 2,926.4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3.44포인트(0.42%) 오른 7,987.3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시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중국과 무역협상 관련 소식 등을 주시했다. 연준은 FOMC에서 금리를 동결했지만, 향후 인하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통화정책 성명에서 그동안 유지했던 금리 변경에 인내심을 보이겠다는 문구를 삭제하고 대신 경기 확장 유지를 위해 적절하게 행동하겠다는 문구를 삽입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도 기자회견에서 “최근 경제 상황 일부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정책을 더 완화해야 할 늘어나는 근거를 보고 있다”고 밝혀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그는 “많은 위원이 더 완화해야 할 근거가 강해졌다고 보고 있다”면서 “금리 동결을 지지했던 위원들도 5월 회의 이후 정책 완화 조건이 강해졌다는 데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1%로 유지했지만, 물가 전망치는 1.8%에서 1.5%로 큰 폭 내렸다.

뉴욕증권거래소 내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과 관련해서는 낙관적인 기대가 유지됐다. 양국 정상이 이달 말 일본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별도 회담을열기로 하면서 협상 기대가 부상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양국 정상회담 전에 류허중국 부총리를 만날 방침이라면서 곧 전화 통화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기술주가 0.44% 올랐고, 건강관리 분야도 0.96% 상승했다. 금리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금융주는 0.21%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증시에 지속해서 지지력을 줄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 기금 금리 선물 시장은 내달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68.8%, 50bp 인하 가능성을 31.2% 반영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5.41% 하락한 14.33을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이날 소폭 내렸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0.3%(0.14달러) 내린 53.76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약보합세를 보이며 배럴당 62.09달러에 거래됐다. 유가 하락은 연준이 기준 금리를 동결하고 향후 내릴 수 있다는 신호를 보낸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냈다는 분석이다. 최근 국제유가는 미중 무역전쟁과 미국과 이란간 긴장 고조, 미국의 원유재고 등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한 바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내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1%(1.90달러) 하락한 1,348.80달러를 기록했다./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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