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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그룹 정태수 아들 정한근 21년 만에 국내 송환…322억 횡령 혐의

검찰, 파나마 이민청 협조로 신병 확보…두바이에서 구속영장 집행

한국 도착 즉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로 호송

/연합뉴스




정태수 전 한보그룹 회장의 넷째아들 정한근(64) 씨가 파나마에서 붙잡혀 22일 국내로 송환된다.

21년간 해외에서 도피생활을 한 정씨는 이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 정씨는 한국에 도착하는 즉시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로 호송된다.

정씨는 지난 1997년 11월 한보그룹 자회사인 동아시아가스(EAGC)의 자금 322억여 원을 횡령해 스위스의 비밀 계좌로 빼돌린 혐의를 받는다. 이듬해 검찰은 정씨를 소환조사했지만, 정씨는 조사 직후 도주했고 그해 7월 법원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으나 소재가 파악되지 않아 영장은 집행되지 못했다.



지난 2008년 9월 검찰은 정씨 혐의에 대한 공소시효 만료기한이 다가오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재산 국외 도피 및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대검 국제협력단은 정씨가 미국에 머물고 있다는 내용의 측근 인터뷰가 2017년 언론에 보도된 것을 계기로 해외 수사당국과 공조하며 지난해 8월부터 소재를 추적해왔다.

이 과정에서 정씨가 마지막으로 체류한 에콰도르 당국으로부터 정씨가 이달 18일 파나마로 출국한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 검찰은 파나마 이민청의 협조를 얻어 신병 확보에 성공했다. 검찰은 정씨가 파나마에서 두바이로 이동한 뒤 그가 국적기에 탑승하자마자 구속영장을 집행했다.
/이미경기자 seoul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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