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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로 끝 국가’에 석패…여자월드컵 16강전서 中, 伊에 0대2 탈락

25일 ‘2019 여자월드컵’ 16강전에서 이탈리아에 석패한 중국 선수들이 아쉬운 표정으로 경기장을 걸어나오고 있다. /신화망




중국이 추진하는‘일대일로(一帶一路, 육상·해상 실크로드)’의 양쪽 끝에 있는 중국과 이탈리아가 맞붙어 ‘일대일로 대전’이라고 불린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16강전 중국-이탈리아 경기에서 중국이 패했다.

25일(현지시간) 프랑스 몽펠리에 스타드 드 라 모송에서 진행된 16강전에서 중국은 시종 우세한 경기를 펼치고도 이탈리아에게 전반과 후반에 각각 1골을 내주며 0대2로 졌다. 당초 객관적인 열세로 점쳐졌던 중국은 이날 실제 경기에서는 점유율과 슈팅 그리고 패스 등 모든 부분에서 이탈리아에 앞섰으나 골 결정력에서 뒤졌다.

중국을 잡은 이탈리아는 지난 1991년 대회 이후 처음으로 대회 8강에 올랐다. 신화통신은 이날 경기소식을 전하며 “우리팀(중국)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결국 승리를 이끌어내지 못했다”며 “8강은 인연이 없는 모양”이라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중국은 국가전략으로 추진하는 일대일로 사업과 관련, 고대 실크로드의 종점이었던 이탈리아를 끌어들어이기 위해 올초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순방에서 3조원 이상 투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는 지난 4월 베이징에서 열린 ‘제2회 일대일로 정상포럼’에도 참석하며 이 사업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날 16강전에서는 일본도 네덜란드에 1대2로 패하면서 8강 진출국에서 아시아 국가는 모두 탈락했다. 8회째인 여자 월드컵 8강에 아시아 국가가 하나도 없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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