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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서울법대 동기 조국에 “경질됐어도 몇 번은 경질됐어야...”

■중진연석회서 모두발언

"패트 주책임자가 사법정책 총괄로 거론되는 것 자체가 헌법질서 모욕"

교육부 불법 교과서 수정 논란에 "이 정권 DNA는 역시 날치기"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 및 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26일 “경질됐어도 몇 번은 경질됐어야 할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이 이번에는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된다”며 “반시장적 인사(김상조 신임 정책실장)를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앞세우더니 반헌법적 패스트트랙 주책임자를 사법정책 총괄자로 앉히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이야기가 나온다는 것 자체가 헌법질서를 모욕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진연석회의에서 “조 수석의 입각마저 현실화하면 문재인 정권이 패스트트랙 독재 열차를 더 이상 멈출 수 없다는 일종의 선전포고”라고 비판했다. 현재 청와대는 조 수석의 차기 법무부장관 지명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조 수석과 서울대 법대 82학번 동기여서 이 같은 강경한 발언은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서울대 82학번은 당시 입학제도 변경으로 정원이 대폭 늘어나 어딜 가나 82학번이 있다는 뜻에서 ‘똥파리’라는 별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나 원내대표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조 수석의 교수 시절 활발한 사회참여 발언에 대해 “(학창시절 조용한 성격이었는데) 깜짝 놀랐다”고 회고한 바 있다.

이날 나 원내대표는 “28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주요20개국(G20) 정상회담이 열리는데 한일 정상회담이 끝내 무산됐다”며 “일본 정부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일본도 한일관계 개선에 보다 적극적인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부 외교 폭망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 정권은 정치보복이라는 국내 정치적 이해관계에 얽매여 관계파탄도 서슴지 않는 무책임 외교를 보여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는 지금부터라도 정권의 이해관계에 초점을 맞춘 외교가 아닌 국익과 안보, 경제를 위한 외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의 불법 교과서 수정 논란에 대해 나 원내대표는 “교과서 날조의 실체가 드러나고 있다. 도장까지 도둑 날인하는 과감함을 보였다. 이 정권 DNA는 역시 날치기”라고 비꼬았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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