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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역세권 고밀 개발 시동…하반기 공릉역 등 5개소 시범사업

  • 박윤선 기자
  • 2019-06-27 13:46:57
  • 정책·제도
서울시 역세권 고밀 개발 시동…하반기 공릉역 등 5개소 시범사업

서울시가 역세권 활성화를 위해 고밀 복합 개발을 허용하기로 했다. 올 하반기 공릉역을 시작으로 총 5곳에서 시범사업이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부터 본격 확대된다.

27일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역세권 활성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역세권은 직주근접이 가능하고 대중교통 인프라가 갖춰져 있지만 서울 시내 역세권은 오히려 저층, 노후 건물이 많아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시는 민간이 역세권을 개발할 때 용적률을 높여주는 대신, 증가한 용적률의 절반을 임대주택이나 공공오피스로 기부 받아 주택 부족 문제나 교통 혼잡 등 다양한 도시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방침이다.

여기서 역세권의 정의는 지하철, 국철, 경전철 등의 역 승강장 경계로부터 반경 250m 이내에서 가로구역으로 설정된 지역을 말한다. 현재 서울시내에 총 307개 역세권이 있으며, 역세권 총 면적은 55㎢로 서울시 시가화 면적인 370㎢의 약 15%를 차지한다. 그 중에서도 역세권 활성화가 가능한 구역은 8m 이상 가로에 1면 이상 맞닿아 있어야 하며 면적 3,000㎡ 이상 블록이나 면적 1,000㎡ 이상 단일 필지 등이다. 또한 20~30년 이상 노후돼야 하며 4층 이하 건물이 50% 이상일 때 사업이 가능하다.

현재 시범 사업으로 하반기 7호선 공릉역 역세권이 확정돼 있다. 서울시는 서울주택도시공사와 함께 7월부터 사업 계획안 수립에 들어가 2021년 착공, 2023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내 4개의 시범 사업지를 추가로 발굴할 예정이며 균형발전을 위해 강북 위주로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양용택 서울시 도시계획 과장은 “대중교통을 중심으로 토지를 고밀도로 이용하는 복합 개발과 콤팩트 시티(Compact City)는 전세계적인 도시 개발의 흐름”이라며 “역세권 개발을 통해 대중교통을 활성화, 미세먼지를 줄이고 도심 내 부족한 주택 공급을 늘려 주거 안정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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