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006800)가 유니콘 기업으로 꼽히는 아이지에이웍스의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모바일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아이지에이웍스는 넥슨 출신의 마국성 대표가 지난 2006년 창업했다. 모바일게임·핀테크·O2O 등 국내외 2만8,000여개 애플리케이션이 아이지에이웍스의 데이터 기술을 활용한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으며 특히 e커머스의 경우 기업 상위 100개 앱 중 75%가 사용하는 등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매출은 2017년 257억원에서 2018년 578억원으로 두 배 이상 올랐으며 올 상반기도 전년 동기 대비 95% 늘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아이지에이웍스의 기업가치를 1조6,000억원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매출 증가 속도는 빠르지만 초기 투자로 인해 적자를 내고 있어 테슬라 상장제도(이익 미실현 기업 상장제도)를 통한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승준 미래에셋대우 IPO본부장은 “아이지에이웍스는 빅데이터 분야에서 글로벌 리딩 기업들과 어깨를 견주는 독보적인 기술력과 성장성으로 확실한 경쟁 우위를 지니고 있다”며 “이 회사의 IPO는 자본시장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랜드마크딜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혜진·박호현 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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