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6일 치유의 숲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인천대공원에 약 53ha 규모의 공립 치유의 숲을 조성하기로 하고 기본안을 확정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 치유의 숲 조성은 기존의 체험형 프로그램과 달리 삭막한 환경의 현대인에게 산림치유의 색을 입힌 치유공간으로 지친 심신을 치유하고 활력을 얻을 수 있는 힐링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말했다.
인천 치유의 숲은 도시에서 접근이 가능한 도심형 치유의 숲으로 특화되며 도시와 숲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다채로운 치유 숲길과 산림치유센터, 건강측정실, 임산부 특화 숲, 명상 터, 향기정원, 무장애 데크로드 등이 조성되며 3년간 48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앞서 지난 2017년 인천대공원에 12ha 규모의 치유 숲을 조성, 대상별, 연령별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해 현재까지 8,100여명이 참여했으며, 만족도는 97%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직장인, 가족, 갱년기여성, 소방관 등 맞춤형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산림치유활동은 산림의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는 활동으로 우울증상 완화, 혈압 감소, 아토피 피부염·천식 호전, 스트레스 감소, 면역력 향상 등의 효과가 있다.
최태식 공원녹지과장은 “인천치유의 숲이 조성되면 도심 주변에서 스트레스 해소, 심신이완, 휴식, 면역력 향상 등 정신적, 육체적 건강증진은 물론, 수도권 시민들의 산림치유의 대표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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