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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시내버스 노조 임금4.0% 인상 전격합의...12년만 버스대란 피해

16일 대전 시내버스 노사가 마라톤협상 끝에 임금 인상률 등에 전격 합의하고 김희정 대전시지역버스노조 위원장(왼쪽 두번째), 김광철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오른쪽 두번째), 허태정 대전시장(가운데)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전=연합뉴스




대전 시내버스 노사가 협상 막판 진통 끝에 임금 인상률 4.0%에 전격 합의하면서 12년 만의 버스 대란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김희정 대전시지역버스노조 위원장과 김광철 대전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 이사장은 16일 오후 10시 10분께 서구 탄방동 버스운송조합 회의실에서 임금·단체협약 조정안에 합의했다.

노사 양측은 마라톤협상 끝에 임금 4.0% 인상과 무사고 수당 월 11만원 등을 골자로 한 조정안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은 임금인상률과 무사고 수당을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거듭하다 약 8시간 만에 타결됐다.



노사는 합의문 문구를 놓고도 언성을 주고 받는 등 막판까지 극한 대치를 이어갔지만 파업은 막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극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임금인상률에서 사측은 3.6%를 고수했으나 노조의 4.0% 인상 요구를 수용했고, 무사고 수당 월 15만원을 요구하던 노조도 조금씩 양보하면서 합의가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1월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을 앞두고 시프트 근무제를 도입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했다.

김희정 위원장은 “최종 합의 내용이 좋고 나쁨을 떠나 노사가 합의를 이뤄낸 것 자체에 만족한다”며 “시민에게 불편을 주지 않은 것에 만족한다”고 밝혔다.

이어 “노사가 양보하고 대전시가 관심을 가져 파업이라는 극단으로 가지 않았다”며 “정년 연장 등 나머지 과제는 하나씩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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