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우상’이 제23회 판타지아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작품상과 최고 배우상을 받았다.
배우 설경구(51·사진)의 소속사인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우상’이 올해 판타지아 국제영화제 슈발 느와르(Cheval Noir) 경쟁부문에 초청돼 최고 작품상과 최고 배우상을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최고 배우상은 설경구와 한석규가 공동 수상했다.
‘우상’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 인생 최악 위기에 몰린 도의원 구명회와 피해자 아버지 유중식, 그리고 사건 당일 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다가 자취를 감춘 련화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한석규가 구명회, 설경구가 유중식을 연기했다.
판타지아 국제영화제는 지난 1996년 시작한 북미 최대 규모 장르 영화제다. 올해는 지난 11일 개막해 오는 8월 1일까지 이어진다. ‘우상’은 올해 제69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됐으며 오는 10월 1일 개막하는 제52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뉴 비전 경쟁부문에도 초청됐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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