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휘발유 가격 두달 만에 오름세 전환…경유는 2주째 내리막

/연합뉴스

최근 하락세를 보여온 전국 휘발유 가격이 두 달 만에 오름세로 전환했다.

27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 정보를 보면 이달 넷째 주 주간 단위 전국 주유소 보통 휘발유 판매가격은 ℓ당 0.2원 오른 1,490.6원을 기록했다.

지난 6월 첫째 주부터 8주째 내림세를 보였던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 ℓ당 0.7원 하락하며 하락폭을 줄인 뒤 이번주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지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ℓ당 1.1원 상승한 1,586.0원으로 나타났다. 가격이 가장 낮은 지역인 대구는 전주와 동일한 ℓ당 1,461.0원으로 조사됐다.



상표별로는 가장 저렴한 상표인 알뜰주유소만 유일하게 하락해 ℓ당 1,464.2원을 기록했다. 가장 가격이 비싼 SK에너지는 ℓ당 0.4원 오른 1,504.5원을 기록했다.

전국 주유소 경유 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0.5원 하락한 1,351.2원을 기록해 두 달 연속으로 내렸다. 휘발유와 경유 가격 격차는 ℓ당 139.4원으로 늘어나 10% 이상 차이를 보였다.

액화석유가스(LPG) 차 연료인 자동차용 부탄 판매가격도 ℓ당 794.4원으로 전주보다 0.3원 떨어졌다.

한편 우리나라가 주로 수입하는 제품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는 배럴당 62.8달러로 전주 대비 0.6달러 하락했다. /김경훈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