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는 2일 오후 일본영사관 앞에서 ‘백색국가 제외 발표에 대한 긴급기자회견’을 한다. 3일 오후 6시부터는 일본영사관 인근 정발 장군 동상 광장에서 ‘일본규탄 부산시민 궐기대회’를 열 예정이다. 주최 측은 이날 궐기대회에 1,000명가량이 모일 것으로 봤다.
최근 한 달간 부산지역에서는 시민사회단체의 일본 규탄 궐기대회 등이 이어졌다. 부산항을 사랑하는 시민모임은 1일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에 안 가는 것이 일본을 이기고 이 난관을 극복하는 최선의 길”이라며 일본 여행 자제 등을 당부했다. 지난달 29일 부산 일본영사관 근처 정발 장군 동상 앞에서는 부산시인협회의가 반일 운동 동참을 결의하기도 했다.
지난달 25일에는 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와 8개 시민사회단체가 일본제품 불매운동 범시민운동을 결의했다. 같은 달 22일에는 적폐청산사회대개혁 부산운동본부 등 30여 개 단체 회원들이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 일본 경제보복에 항의하고 일본 제품 불매운동을 벌였다. 당시 반일행동 부산청년학생 실천단 소속 대학생 6명은 영사관 앞마당에서 ‘아베는 사죄하라’ 등이 적힌 플래카드를 펼치며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되기도 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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