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051500)가 7일 2019년 2·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0% 상승한 1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같은 기간 3.8% 증가한 7,565억 원, 당기 순이익은 77억원을 거두며 흑자 전환했다. 이로써 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7% 증가한 1조 5,042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CJ프레시웨이의 실적 견인차는 주력사업인 식자재 유통 부문이었다. 해당 사업의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4.5% 증가한 6,116억 원을 기록했다. 경로 별로는 자회사인 프레시원의 매출이 전년 동기 12% 증가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으며 외식·급식 경로도 소폭 상승했다.
단체급식 부문은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신규 수주 실적으로 바탕으로 전년동기 대비 13.5% 증가한 1,19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자회사인 소스전문 제조업체 송림푸드드의 매출도도 제 3공장의 가동률이 상승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상승했다.
영업이익 개선은 신규 단체급식 사업장 수주와 운영 효율화를 통해 가능했다는 분석이다. 또 경기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는 외식 경로에서도 수익성 중심 전략이 주효했다고 봤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외식업 경기가 위축된 데다 최저임금 인상, 주 52시간 시행 등 대외 환경이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매출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기록해 상당히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맞춤형 영업활동 강화와 함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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