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9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향해 “다시는 국회로 돌아오기 힘들 것이라는 점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황교안 대표의 장외투쟁을 “시대 착오적”이라고 규정하고 “제1야당의 책임있는 행보를 기대했지만 ‘역시나’였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특단의 대책이라는 것이 황교안의 대권놀음 장외투쟁이라니 참으로 실망스럽다”며 “나라 안팎의 상황이 엄중한데 사사건건 국회 발목이나 잡고 경제가 망하고 있다고 위기를 조장하면서 그 어떠한 대안도 내놓지 않는 당이 제1야당의 자격이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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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정의당은 선거제 개편을 위해 전당적 비상행동에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심 대표는 “선거제 개혁은 국민의 명령”이라며 “8월 내 의결해야 내년 총선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8월 내 의결이야말로 한국당을 견인해 5당 합의 선거제를 추동할 수 있는 유력한 방안이다”라며 “정치개혁을 위해 정의당은 내일부터 전당적으로 비상행동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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