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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우유, 양주에 대규모 체험공간 만든다

내년 세계 최대 규모 신공장 준공 맞춰

테마파크형 고객체험 및 견학시설 추진

매일유업 고창 ‘상하농원’ 모델 벤치마킹

서울우유 양주신공장 조감도. /사진제공=서울우유




서울우유가 내년 4월 완공하는 경기도 양주 신공장 인근에 대규모 테마파크형 체험공간 건립에 나선다. 출산율 저하에 따른 우유 소비 감소로 유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미래의 충성도 높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판단에서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내년 완공 예정인 양주 신공장 부지 내 고객 체험형 공간 건립을 위한 본격적인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체험공간 콘셉트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지만 매일유업(267980)의 농어촌 체험형 테마공원인 ‘상하농원’ 모델을 벤치마킹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위해 문진섭 조합장은 최근 전북 고창에 자리한 매일유업의 상하농원을 직접 찾아 시설을 둘러보기도 했다. 지난 2016년 고창군 상하면에 문을 연 상하농원은 유럽에 온듯한 이국적인 풍경 속에 목장과 농장은 물론 각종 체험형 공방까지 갖춘 덕분에 개장 이후 26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으며 고창의 관광명소로도 자리매김했다.



서울우유는 현재 안산공장과 거창공장 등 두 곳에서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지만 단순 관람 형태에 그치다 보니 흥미가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기존의 안산공장과 거창공장의 견학 프로그램은 워낙 오래되다 보니 관람객들이 보기에 고리타분한 측면이 적지 않았다”며 “놀이시설처럼 견학 온 아이들이 흥미를 가질만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는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양주에 세계 최대 규모의 첨단 설비를 갖춘 유가공 신공장을 짓고 있다. 총 사업비 3,000억여원을 투입해 연 면적 23만4,363㎡ 부지에 들어서는 신공장은 기존 양주와 용인공장을 통합, 하루 최대 1,690톤의 원유 처리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 곳에서는 200㎖ 기준 하루 500만개의 우유를 포함해 치즈와 발효유, 가공식품 등 70개가 넘는 품목을 생산하게 될 예정이다. 지난 3월 새로 취임한 문 조합장은 “고객 요구에 맞는 신제품과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4년 임기 내에 매출 2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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