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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現 미국대사가 이대 졸업식 찾은 까닭은

미 대사관 장기근속 직원 박사 졸업

두 사람 행사 끝날 때까지 자리 지켜

"대사관 내에서 유난히 평 좋은 직원"

해리 해리스(왼쪽부터) 주한 미국대사,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 마크 리퍼트 전 주한 미국대사가 30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에서 열린 201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석해 앉아 있다./연합뉴스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마크 리퍼트 전(前) 주한 미국대사가 30일 이화여대에서 열린 2018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장에 나란히 나타났다. 둘은 박인휘 이화여대 교수를 사이에 두고 앉아 주목을 받았다. 특히 해리스 대사는 지난 28일 외교부로부터 사실상 초치돼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에 대한 미국 정부의 실망 표시를 자제해달라는 요청을 받은 바 있어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쏠렸다.

서울경제신문 취재 결과 전·현 미국대사가 이대 졸업식에 참석한 이유는 미 대사관에서 20년 넘게 근무해온 직원 A씨의 박사학위 수여를 축하해주기 위해서였다. 이대 한 관계자는 “A씨는 20년 넘게 미 대사관에서 일했다고 들었다”면서 “대사관 내에서 유난히 평이 좋은 직원이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A씨는 이대 학부 졸업 후 대사관에서 근무하다 같은 대학에서 정치외교학 박사과정을 밟았다. A씨와 각별하게 지냈던 해리스 대사와 리퍼트 전 대사가 졸업식에 참석해 축하를 해 준 것이다. 실제 이날 두 전·현 대사는 학위수여식이 시작할 때부터 끝까지 자리를 지켰고, 행사 후에는 A씨의 가족들과 함께 사진을 찍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희조기자 l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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