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스타즈IR] SK텔레콤, 무선·비통신 실적 개선…주가반등 날개

2분기 선방…하반기도 호실적 전망

5G 가입자·데이터 사용량 증가세

커머스·보안 자회사 영업익도 늘듯

SK텔레콤 모델들이 서울 명동의 대리점에서 ‘갤럭시 노트10’으로 5G 서비스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5G(5세대 이동통신) 서비스를 앞세운 무선통신 사업과 커머스·보안 등 비통신 부문 실적 개선에 따라 주가 반등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30일 0.21% 하락한 23만 9,500원으로 마감했다. 8월 16일 장중 22만 9,0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후 반등이 이어지는 추세다.

지난달 SK텔레콤을 포함한 이동통신주 약세의 주요 원인으로는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 악화와 5G 서비스 가입자 유치를 위한 마케팅 과열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가 꼽힌다. 다만 SK텔레콤은 2·4분기 영업이익이 컨센서스(3,199억원)를 넘어선 3,228억원으로 선방했다는 평가다. 통신서비스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및 커머스·보안사업 수익 증가에 힘입은 결과다. 상반기 커머스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47억원, 보안사업이 포함된 기타사업 부문 영업이익은 238억원으로 각각 지난해 하반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텔레콤의 3·4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전년 동기 대비 9.21% 늘어난 3,321억원, 올해 연간 영업이익 컨센서스도 7.81% 증가한 1조 2,957억원으로 각각 추정돼 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올 하반기에도 SK텔레콤의 주력 사업인 통신 부문 이익 증가와 커머스 부문 자회사 11번가, 보안 부문 자회사 ADT캡스의 실적 개선을 예상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선택약정요금할인에 따른 매출 감소 효과 축소, 5G 가입자 증가에 따라 통신 부문 실적 개선과 연결 자회사 영업이익 기여도 향상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5G 가입자 수 증가에 따른 ARPU 개선은 수익성 악화 우려를 불식시킬 전망이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1일 세계 최초로 단일 통신사 기준 5G 서비스 가입자 수 100만명을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SK텔레콤 관계자는 “5G 서비스를 제공 중인 전세계 28개 통신사 중 가장 먼저 가입자 100만 고지를 밟았다”며 “2011년 7월 4세대 이동통신서비스(LTE) 상용화 이후 8개월 만인 다음 해 1월 세계에서 가장 짧은 기간 내 LTE 100만 명 돌파 기록을 세웠는데 5G 서비스 가입자 수 100만 명은 그보다 2배 빠른 속도로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올 하반기 신규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노트10 5G 등의 출시 등으로 가입자 수 증가 추세가 지속되면서 통신 부문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된다.

가입자 수 증가 뿐만 아니라 가입자 연령대 및 데이터 사용도 확대되는 추세다. SK텔레콤에 따르면 4월에는 5G 가입자 중 30 · 40대 비중이 약 5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8월 들어서는 20대 16.6%, 30대 21.9%, 40대 24.9%, 50대 19.7%로 연령대가 넓어졌다. LTE에서 5G로 기기를 변경한 고객은 월 평균 데이터 사용이 20.4GB에서 33.7GB로 약 65% 늘었다. 국내외 주요 OTT 동영상 시청 데이터는 월 4.3GB에서 9.8GB로 약 130% 증가했다. SK텔레콤은 5G의 빠른 속도를 활용한 멀티뷰, 360도 VR(가상현실) 생중계 등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가 6월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고 더 좋은 화질로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하는 경향에 따라 데이터 사용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5G 고객의 데이터 사용 패턴에 맞춰 이달 출시 예정인 통합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웨이브(WAVVE)’를 포함한 미디어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SK텔레콤이 자회사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선보이던 OTT 채널 ‘옥수수’와 지상파3사(KBS·MBC·SBS)의 OTT ‘POOQ’의 합병이 지난달 20일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을 얻어 통합 OTT 웨이브로 출범하게 됐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통신과 방송 결합판매 효과로 이동통신과 통합 OTT 가입자 증대가 예상되며 통합 O TT의 성장성은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박경훈기자 socoo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