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8만5,000원으로 하향한다”고 5일 밝혔다. 2020년 EPS 추정치 2,903원에 타깃 PER 29.5배를 적용해 산출한 수치다.
이같이 한샘의 목표주가를 하향한 건 주택매매거래량 감소에 따른 제휴점의 실적 하락이 리하우스 대리점의 실적 성장보다 빠르다고 봤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이 연구원은 한샘의 올해 매출(연결기준)이 전년 동기 대비 11.9% 감소한 1조6,9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4% 늘어난 568억원을 거둘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다만 내년에는 리하우스 대리점이 빠른 성장을 거두며 B2C 부문에서 매출 증가를 이끌어낼 걸로 전망됐다. 이를 통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되며 영업이익률을 끌어올릴 거라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2·4분기 리하우스 스타일패키지는 총 2,000여세트가 판매되며 직전 분기 대비 약 50% 늘어났다”며 “소비자 입장에선 시간 절약 및 가격 투명성뿐 아니라 A/S까지 기존 방식보다 효율적이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리하우스의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라고 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