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024년 달 착륙과 이어지는 화성 착륙 사업에 1억5,000만호주달러(약 1,200억원)를 투자한다.
로이터통신은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가 21일(현지시간) 미국항공우주국(NASA)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모리슨 총리는 또 5개년 투자계획으로 미국의 자동화 시스템을 지원하고, 우주선 장비 제조와 광물 탐사에서도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우주 산업 강화 계획의 일환으로, 호주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우주 산업을 120억 호주달러 규모로 키워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모리슨 총리는 설명했다.
모리슨 총리는 앞서 20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서도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후 모리슨 총리와의 공동 기자회견에서 “달은 실제로는 (화성으로 가는) 발사대다. 그것이 우리가 달에 들르는 이유”라며 “우리는 달에 가지만 정말로는 화성에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희윤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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