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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 측정치 조작 여수산단 대기업 대표 국감 증인 채택

대기오염물질 측정치를 조작한 전남 여수산단 대기업 대표들이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24일 이용주(무소속·여수갑) 의원에 따르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전체회의를 열어 국정감사에서 이 의원이 신청한 여수산단 대기업 대표들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증인으로 채택된 기업 대표들은 GS칼텍스 허세홍 대표이사와 엘지화학 신학철 대표이사, 한화케미칼 김창범 대표이사, 금호석유화학 문동준 사장, 롯데케미칼 임병연 부사장 등이다.

이에 앞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최근 이들 업체의 여수 공장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광주지검 순천지청은 7월 대기오염물질 측정값을 조작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4명을 구속하고 31명을 불구속기소 했다.

이 의원은 “공장장을 증인으로 불러 대책을 확인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며 “연루된 기업들의 결정권자가 직접 증인으로 출석해서 사실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재발 방지에 대한 확답을 받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증인으로 나와야 한다”고 밝혔다. /여수=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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