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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 희성촉매·에스엘 '재무 우수'...한온시스템 '매출 최고'

■'품질 5스타' 현대차 협력사는

상신브레이크 영업이익률 업계의 4배

성우하이텍 작년 평균연봉 9,781만원

서연이화, 매출·사원수서 높은 평가

세종공업, 2009년 최초로 인증받아





현대자동차는 지난 2002년부터 협력업체의 기술력·품질력 등을 측정해 별 5개를 부여하는 ‘품질 5스타’제도를 실시하고 있다. 협력 업체가 별 2개 반 미만을 받으면 현대차에 납품이 불가능해진다. 2009년부터는 한 단계 강화된 그랜드 품질5스타 업체도 선정하고 있다. 진학사의 취업정보사이트 캐치(CATCH)의 도움을 받아 품질5스타로 선정된 현대차 협력업체 중 우수한 재무구조를 보인 중견기업들을 알아본다. 캐치 측은 나이스평가정보와 함께 개발한 ‘구직자 중심의 기업평가모형’에 의거한 평가기준으로 재무평가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평균연봉은 고용보험, 국민연금 등의 공공데이터와 각 사업보고서에 나온 수치로 추정했다. 김준석 진학사 캐치본부장은 “국내 자동차 업계가 다시 살아나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관련 업체들이 우수 인재들을 확보하는 일을 소홀히 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현대차 품질5스타 협력업체 중 재무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기업은 귀금속 촉매 분야 전문업체인 희성촉매다. 바스프와 희성그룹의 합작사로 국내 최초로 자동차 배기가스 정화용 촉매를 생산했다. 2012년 그랜드 품질5스타 업체에 선정됐다. 지난해 별도기준 1조3,133억원의 매출을 냈으며 평균연봉은 6,666만원으로 집계됐다. 재무평가는 규모·안정성·성장성·수익성에서 모두 80점을 넘기며 84.7점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3년간 15~30%대 부채비율을 유지한 덕에 안정성에서 85.4점을 받았다. 그 다음으로는 자동차 램프, 샤시를 주력 생산하는 에스엘이 재무평가 점수 84.6점을 받았다. 본사를 거점으로 한국, 중국 등지에 총 17개의 계열회사가 있다. 최근에는 헤드업디스플레이(HUD), 어라운드뷰(AVM)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중이다. 재무평가에서는 규모와 안정성이 80점을 넘으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회사 규모가 동종업종 2,534개 중 상위 1%에 포함된다고 캐치 측은 설명했다.

상신브레이크는 국내 자동차 브레이크 마찰재 시장 점유율 1위로 캐치의 재무평가에서 84.4점을 기록했다. 브레이크에 들어가는 라이닝, 패드, 슈 등의 부품을 생산한다. 작년 매출 2,961억원을 올렸으며 평균연봉은 6,800만원이다. 재무평가에서는 규모와 수익성이 각각 94.6점, 86.4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익성 면에선 지난해 영업이익률이 5.7%로 동종업계 평균(1.4%)보다 4배 이상 높다.



이들 업체 중 가장 매출 규모가 큰 곳은 지난해 2조6,047억원을 기록한 한온시스템이다. OEM 납품을 주로 하는 자동차 열 관리 시스템 제조회사로, 현대차에 열에너지 관리 시스템 풀 라인을 제공하고 있다. 공조부품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자랑하며 업계 1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해 평균연봉은 9,106만 원이었다. 재무평가에서는 규모·안정성·성장성·수익성 중 규모가 94.5점으로 특히 높게 나왔다. 그 외 안정성 83.3점, 성장성 82.5점으로 대체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성우하이텍은 범퍼 레일을 주력으로 생산하며 현대자동차에 독점 납품하는 업체로 2011년엔 최우수등급인 그랜드 품질5스타를 획득한 바 있다. 지난해 1조1,9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평균연봉은 9,781만원이다. 재무평가에서는 특히 규모가 91점으로 매우 높게 평가됐다. 매출규모가 동종업계의 상위 10% 업체의 평균인 8,725억원을 크게 웃돌 뿐 아니라 사원 수도 1,577명으로 동종업계 평균보다 매우 많다.

서연이화는 자동차 부품인 도어 트림과 범퍼, 시트, 헤드라이닝 등을 생산하는 자동차 내장부품 업체다. 폭스바겐, 포드, 닛산 등 해외 자동차 기업과도 거래하고 있다. 2011년 현대-기아차로부터 ‘그랜드 품질5스타’를 획득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9,366억 원이며, 평균연봉은 7,600만원에 이른다. 재무평가에서는 특히 규모 면에서 매출과 사원 수가 동종업계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어 95.0점으로 가장 높게 평가되었다. 세종공업은 소음기 및 컨버터 등 배기시스템 부품 분야의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2009년 그랜드 품질5스타를 최초로 인증했다. 최근엔 수소 연료전지차의 본격적인 상용화에 대비해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 3,884억 원, 평균연봉은 6,893만원을 나타냈다. 재무평가에선 75.7점을 받았는데 특히 규모부문이 94.6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남양넥스모는 조향 및 제동부품 분야에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업체다. 그랜드 품질5스타를 획득했으며, BMW·폭스바겐 등에도 부품을 공급한다. 작년 3,881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으며 국민연금, 고용보험의 공공데이터로 추정되는 평균연봉은 4,445만 원이다. /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도움=진학사 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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