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이 한양대와 손잡고 국내 최초 인공지능(AI) 솔루션센터인 ‘한양AI솔루션센터’를 열었다고 10일 밝혔다.
동원산업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30억원을 기부해 설립된 이 센터는 제조공정, 스마트IT, 머신러닝, AI 플랫폼 분야 등 산업체에 도움이 되는 실용연구로 기업 대상 기술자문, 솔루션 개발, 임직원 대상 AI 교육을 진행한다. 국내 대학 최초로 다양한 AI 전문가들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강의를 하는 ‘AI 기부 강좌’ 개설도 추진한다. 초대 센터장은 삼성전자에서 AI개발그룹장을 지낸 강상기 박사가 맡는다.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은 “대항해 시대는 ‘자연의 바다’가 무대였다면 AI 시대는 ‘데이터의 바다’가 무대가 될 것”이라며 “한양AI솔루션센터가 우리나라의 AI 시대를 여는 선봉장이 돼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상기 센터장도 “현존하는 다양한 정보기술(IT)과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공장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실용적인 해법을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산업계가 AI 시대로 들어가는 본격적인 촉진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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