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구간 건설 공사가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달 중 4공구 구간(백운광장~광주천 인근)에 해당하는 남구 미래아동병원 부근을 시작으로 광주도시철도 2호선 1단계 전 구간 공사가 시작된다.
광주도시철도 2호선은 시청∼월드컵경기장∼백운광장∼광주역∼전남대∼첨단지구를 지나 다시 시청으로 이어지는 순환선으로 총연장 41.8㎞ 구간에 정거장 44곳, 차량기지 1곳을 짓는 사업이다.
지난달 5일 기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착공절차에 돌입한 광주시는 그동안 공구별 시공사와 정식 공사계약 체결, 착공계 제출, 안전성 검토 등 각종 행정절차를 추진해왔다.
우선 시공구간은 동구 산수오거리 주변을 비롯 동구 지산사거리 주변, 서구 월드컵경기장 입구, 서구 월드컵경기장 사거리 주변, 서구 유덕 교차로 주변, 남구 미래아동병원 주변 등 6곳이다. 우선 시공구간에 해당하는 지역은 굴착공사 실시에 따른 차로 부분 통제 등 공사로 인한 교통 불편 등이 예상된다.
광주시는 굴착 작업 시 차로 점유 최소화, 출·퇴근 시간대 작업 지양, 교차로 등 정체 예상구간 야간작업 시행, 신호체계 조정, 현장 상황대책반 운영 등 현장여건과 공사 특성을 고려한 교통관리를 통해 시민 불편 최소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구별 공사 안내문 설치, 우회로 및 노선변경 안내 등 대 시민 홍보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안전하고 신속한 공사 추진을 위해 힘을 쏟을 방침이다.
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17년의 기다림 끝에 공사가 시작된다”며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이 시민 교통편의와 복지 증진, 도심 균형 발전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인 만큼 공사 기간 중 불편이 있더라도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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