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호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외과 교수와 오흥권 분당 서울대병원 외과 부교수가 ‘2019년 두산(000150)연강외과학술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산연강재단은 지난 2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열린 ‘2019년 두산연강외과학술상’ 시상식에서 두 교수의 연구업적을 높게 평가해 학술상을 수여했다고 3일 밝혔다.
정 교수는 유전자 발형 특성에 따라 종양을 분류하는 방법인 ‘난치성 분자아형 위암의 대사적 취약성 규명 및 표적 신약후보물질 발견’이라는 논문과 연구실적으로 선정돼 상금 2,00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정 교수는 위암과 동일한 분자아형을 이용해 항암제 개발 모델을 만들어 난치성 위암에 효과가 있는 신약후보물질을 발견했다.
오 부교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한 대장암 수술 전 환자의 불안 경감’이라는 논문과 임상실적으로 선정돼 상금 1,000만원과 상패를 받았다. 오 부교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수술을 앞둔 대장암 환자에게 치료 과정 동영상 등을 제공하면 환자 불안이 줄어든다는 것을 임상연구로 입증했다.
두산연강외과학술상은 한국 외과학 발전과 외과의사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제정돼 올해까지 총 27명에게 수여됐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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