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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국토부 제재 장기화로 펀더멘털 악화 가속"

신한금융투자 리포트

신한투자증권은 진에어(272450)에 대해 “국토부 제재가 장기화하면서 펀더멘털 악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자체적으로 뾰족한 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18일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박광래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방 공항발 노선 비중이 적어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수도 있지 않겠냐는 시장의 기대가 있었지만, 국토부의 제재 지속에 따른 고정비 증가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하며 저가항공사(LCC) 상위 3개사 중 가장 낮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진에어는 올해 3·4분기 131억원의 영업손실을 보며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적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감소한 2,235억원이었다. 박 연구원은 “올해 3·4분기의 주요 비용 지표 변화를 살펴보면 CASK(국제선 공급 대비 비용)는 지난해보다 2.3% 늘었으며 연료유류비 제외 CASK는 4.9% 증가했으며 LASK(국제선 공급 대비 인건비)는 10.4% 상승했다”며 “일본 노선의 부진은 어느 정도 예견됐으나 동남아 노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7% 감소하며 실적 부진을 키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뾰족한 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는 게 박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국토부 제재가 장기화하면서 펀더멘털 악화가 가속화하고 있다”며 “국토부 제재 해소 또는 LCC 시장 내 인수합병(M&A)을 통한 수급 개선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3·4분기 실적에서 드러났듯 회사의 비용 효율성도 경쟁사보다 낮아졌고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티웨이항공에게 국제선 LCC 점유율 2위를 내주고 말았다”며 “현재의 훼손된 펀더멘털로는 순이익 흑자전환이 어려울 전망이며 2019년 내 제재 해소가 발표되지 않을 경우 1·2위 업체와의 격차는 더 벌어질 것”이라고 관측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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