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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내 일본문화 축제에 등장한 ‘욱일기 유사 문양’

반크 “사무국·프랑스 정부기관 등에 해당 문양 사용 금지 서한 보내”

욱일기 로고를 사용한 2020년 재팬 엑스포 홈페이지/홈페이지 캡처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는 “내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릴 일본 문화축제인 ‘2020 재팬 엑스포’ 홈페이지에도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 깃발인 욱일기와 유사한 문양이 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7∼8월 반크에서 인턴을 하고 프랑스로 돌아간 클라라 다느폰(파리 제9 대학 경제학과·21) 씨는 “재팬엑스포 주최 측은 매년 욱일기와 비슷한 모양의 기념품 등을 배포했을 뿐만 아니라 특히 올해에는 재팬엑스포 공식 홈페이지 로고 문양도 욱일기와 유사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홈페이지 곳곳에도 욱일기와 흡사한 문양을 많이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재팬 엑스포는 1999년부터 매년 파리에서 개최되고 있는 행사로 대중문화인 만화·애니메이션·게임·음악뿐만 아니라 다도 등 일본 고유의 전통 문화를 체험할 수 있다. 2000년 재팬 엑스포 초창기 당시 방문객은 3,300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5만여 명으로 발전하며 프랑스 내 대표적인 일본 문화 축제로 발전했다. 내년에는 7월 2일부터 5일까지 열린다.



박기태 반크 단장은 “이는 일본 정부가 프랑스 젊은 층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는 일본 만화를 활용해 욱일기를 자국의 전통문화인 것처럼 왜곡해 홍보하고 있는 것”이라며 “이를 저지하는 활동을 적극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2014년 방문객에 배포한 욱일기 형상 기념품/반크


반크는 프랑스 파리에 있는 재팬 엑스포 사무국을 비롯해 프랑스 외교부·문화부 등 정부기관에 2020년 재팬엑스포에서 욱일기 사용 금지를 요구하는 항의 서한을 보냈다.
/신현주 인턴기자 apple260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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