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2019 대한민국 증권대상]해외·대체투자로 역량 강화...차별화된 수익창출 노력 빛나

<심사평> 박영석 심사위원장(자본시장연구원장)

박영석 자본시장연구원 원장




초저금리 금융환경이 지속된 2019년은 금융투자업 전체로 보면 경영환경이 녹록하지 않은 한 해였다. 그럼에도 과거 위탁매매업 위주였던 금융투자업은 최근 자기매매와 투자은행, 자산관리 부문의 수익 규모가 빠르게 증가하는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금융투자회사들은 자본력에 따라서 차별화된 비즈니스모델을 추구하는 모습도 보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자산운용업은 전통적인 자산 외에 차별화된 수익을 투자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대체투자와 해외투자로 역량을 배양해야 하는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2019 대한민국 증권대상’의 증권부문 대상은 여러 사업분야에서 고른 실적을 올린 NH투자증권이 선정됐다. IB부문에서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두며 투자은행으로서의 체질 개선이 눈에 띄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NH투자증권은 자산관리(WM)부문에서도 직원들의 실적평가기준(KPI)을 매출이 아닌 고객과의 소통에 중점을 두고 개편한 점이 최근 불완전 판매 이슈가 불거진 상황에서 소비자보호를 위한 선도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호평이 있었다.

경영혁신부문에서는 신속하게 사업다각화를 추진하며 초대형IB로 도약을 꾀하고 있는 신한금융투자가 최우수상을 받았고, IB부문 최수우상은 대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대규모 딜을 잇따라 성공시킨 미래에셋대우가 수상했다. 소비자보호부문은 대신증권이, 그리고 자산관리부문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선정되었고 대체투자부문에서 삼성증권이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자산운용 부문 대상은 해외투자, 연금펀드 등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특히 글로벌X, 글로벌X재팬 등과 같은 현지 운용사를 인수 또는 설립하면서 성공적인 해외진출 선례를 만들어내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국내펀드부문은 전문화된 리서치를 기반으로 중소형주펀드와 배당주펀드를 뚝심 있게 장기 운용해온 삼성액티브자산운용이, 해외펀드부문은 공모 해외부동산 펀드로 개인투자자들에게 투자의 지평을 넓혀준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연금펀드 부문은 KB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은 한화자산운용이 수상했다. IB부문에서는 올해의 딜상은 메리츠종합금융증권, 올해의 PEF는 IMM프라이빗에퀴티가 차지했다.

경합이 치열했던 개인 부문 수상자로는 자동차 업종에 대한 정확한 예측으로 투자자 성과에 기여한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와 필승코리아펀드의 운용에서 탁월한 성과를 보여준 정희석 NH-Amundi자산운용의 정희석 매니저가 꼽혔다. 수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마지막으로 심사에 참여해주신 위원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