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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P' 장나라-이상윤, 출구 없는 불길함 '위기 최고조 투샷'

“따뜻했던 공간이 싸늘하게 식어간다!”

‘VIP’ 장나라-이상윤이 출구 없는 불길함을 드리운 ‘위기 최고조 투샷’으로 긴장감을 끌어 올린다.

사진=SBS ‘VIP’




장나라-이상윤은 SBS 월화드라마 ‘VIP’(극본 차해원/ 연출 이정림/ 제작 더스토리웍스)에서 각각 진실한 용서의 가부를 결정하기 위해 박성준(이상윤)의 지난 과오와 맞닥뜨리려 하는 나정선 역과 사실은 숨긴 채 나정선과 깨진 관계를 회복하고 싶어 하는 박성준 역을 맡았다. 나정선은 ‘당신 팀 남편 여자’ 화두에 돌직구를 서슴없이 던지지만, 그때마다 침묵으로 일관하는 박성준의 태도로 인해 끝내 별거를 선택, 긴장감을 돋웠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에서는 박성준이 나정선에게 모든 것을 얘기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다는 나정선의 문자와 ‘당신 팀 남편 여자’ 온유리(표예진)가 보낸, 집으로 와 달라는 문자에 행선지를 고민하던 중 끝내 온유리에게 향하는 모습이 담겨 충격을 안겼다.

이와 관련 장나라-이상윤이 수척한 안색으로 ‘팽팽한 긴장감’을 드리우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극중 나정선이 오랜 시간 박성준을 기다린 끝에 결국 대화에 나서게 된 장면. 나정선은 박성준이 입을 떼자 덜덜 떨리는 두 손을 꽉 쥐고, 차오르는 감정을 애써 꾹꾹 누른다. 하지만 예고편을 통해 박성준이 나정선을 향해 “그만하자”며 이별 선고를 던지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두 사람이 나누게 된 대화 내용은 무엇일지, 또한 정성 부부가 이대로 끝을 맺는 것일지 2일(오늘) 방송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나라-이상윤의 ‘위기 최고조 투샷’ 장면은 지난 8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 두 사람은 지금까지 풀어내지 못했던 감정들을 대사에 실어 상대에게 묵직하게 전달해야 했던 상태. 완숙한 연기력을 지닌 배우들답게 촬영이 시작되자 장면에 푹 빠져든 두 사람은 몰아치는 내적 감정을 대사 톤과 표정에 세밀하게 쏟아내며 현장의 분위기마저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후 장나라는 촬영을 마치고도 쉽사리 자리에서 뜨지 못했고, 이상윤이 나서서 그런 장나라를 다독이는 모습으로 촬영장의 훈훈 지수를 높였다.

제작진 측은 “장나라, 이상윤은 극중 위기의 골이 깊어진 캐릭터들을 섬세하게 통찰하며 밀도 높은 호흡을 보였다”며 “2일(오늘)과 오는 3일 방송분에서는 그동안 이상윤이 숨겨왔던 ‘당신 팀 남편 여자’의 숨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월화드라마 ‘VIP’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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