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비디비치 브랜드 매출이 2분기 3분기 대비 회복 추세 에 있다”면서 “면세 트래픽이 증가함에 따라 클렌징폼이나 스킨일루미네이션 등 기존 히트 아이템의 매출 신장세가 부각돼 보이며, 중국 티몰글로벌과 징동닷컴, 티몰 내수관 입점으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비디비치의 매출 비중이 절대적이긴 하나 아워글래스(비건, 색조)나 네츄라비세(기초) 등 수입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들도 매출 기여가 높아지고 있다”면서 “특히 수입 브랜드들은 자체 브랜드보다 마진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익 개선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기대를 모았던 연작 브랜드의 확장 속도가 예상보다 더뎌 2020년 실적 추정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면서도 “높은 가격대 화장품 브랜드들의 라인업이 두터워지면서 화장품 사업 부문의 이익률 개선 추세는 여전히 우상향을 전망한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또 “실적 기대치를 낮추면서 목표주가도 하향했다”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 매출과 이익 성장세는 여느 소비재 기업들보다 월등하게 높고 시장 불안이 커지면서 주가 조정을 받았기에 성장성 대비 밸류에이션 매력 커 매수 대응을 권한다”고 조언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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