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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7년에 2,900억 콜?"

MLB 양키스, 투수 최고몸값 제안

지난 10월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역투하는 게릿 콜. /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MLB) 뉴욕 양키스가 자유계약선수(FA)인 우완 투수 게릿 콜에게 역대 투수 최고의 몸값을 제시했다.

ESPN 등 미국 매체들은 9일(한국시간) 양키스가 콜에게 7년간 2억4,500만달러(약 2,900억원)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영입 조건으로 제안했다고 전했다. 평균 연봉만 3,500만달러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다. 이 계약이 성사된다면 콜은 역대 투수 최대 계약과 평균 연봉 기록을 모두 갈아치운다. 역대 투수 최대 계약 기록은 좌완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015년 말 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간 계약 때 사인한 2억1,700만달러였다. 현재 연봉 최고 투수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3,440만달러를 받는 우완 잭 그레인키다.



관건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양키스를 넘어설 만한 액수를 제안하느냐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사는 콜은 집에서 가까운 서부 구단에서 뛰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콜은 올해 휴스턴에서 20승5패, 평균자책점 2.50에 메이저리그 최다인 탈삼진 326개를 기록했다. 지난 7년간 통산 성적은 94승52패, 평균자책점 3.22, 탈삼진 1,336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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