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미세먼지 저감 등 대기환경 개선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3년까지 총 4,771억원을 들여 전기차 3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현재 초소형 전기차 포함 4,000대 수준인 전기차를 3만대까지 확대하고 충전소도 2,000기에서 6,500기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초소형 전기차 ·이륜차 등은 총 보급대수 대비 20%를 지역에서 생산한 제품을 구매해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에도 앞장설 계획이다.
전기차 국고보조사업의 경우 도비 보조금을 시·군비 10%에서 20%까지 확대하고, 내년부터 도 자체사업으로 1대당 도비보조금 360만원을 지원한다. 또 전기이륜차 보급 활성화를 위해 국고보조사업 이외에 도 자체사업으로 도비보조금 120만원을 지원해 매년 200대씩 지역 생산 제품으로 시군 읍면동 공공기관에 구매하도록 할 계획이다. 전기충전소 확대에도 도비보조금 120만원을 지원하고 한국환경공단과 협력해 전기충전기 보급사업의 50%를 지역 기업 제품으로 구매하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전기차 구매 시 보조금 지원, 세제혜택, 통행료 감면 등 혜택을 제공한다. 내년도 사업 규모는 국고보조 사업의 경우 전기차 1,832대, 전기이륜차 392대, 전기화물차 114대다. 도 자체사업은 전기차 200대, 전기이륜차 200대, 충전소 100기다. 이범우 전남도 기후생태과장은 “전기차 구매 시 각종 혜택과 인센티브가 많은 점을 감안해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며 “지역 e-모빌리티 산업 활성화와 기업 육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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