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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그라스울 생산라인 2호기 재가동





KCC가 강원도 문막 공장의 그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에 대한 증산 공사를 마치고 용해로에 새 불씨를 심는 화입식 행사를 가졌다고 23일 밝혔다. 정몽진(사진) KCC 회장은 직접 화입식에 참석해 용해로에 불씨를 넣었다.

문막공장 그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는 지난 2002년 처음 가동된 이래 16년 동안 그라스울 제품을 생산해 왔다. 지난해 7월 증산 공사를 위해 가동을 중단한 지 1년 5개월여 만에 다시 열기를 품었다. 신설된 2호기는 연간 생산량이 기존 2만톤에서 2만 6,000톤으로 늘었다. 이번 화입식을 시작으로 시 운전을 통한 안정화를 거쳐 내년 1월 3일부터 본격적인 제품 생산에 들어간다.

이번에 증산 공사를 마친 그라스울 생산 라인 2호기는 기존에 있던 설비를 모두 철거하고 새로운 생산 라인을 지었다. 규사 등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제품을 만드는 공정 특성상 꼭 필요한 용해로의 수명 연한이 도래해 기존 라인을 철거하고 생산 효율을 높인 최신 설비로 다시 올린 것이다. 용해로의 교체 간격은 통상 10년이다.



특히 2호기는 이번 증산 공사를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설비가 적용됐다. 용해로의 용융 용량과 생산 라인의 폭을 대폭 확대했고 유리물을 실처럼 가늘게 뽑아내는 섬유화 장치도 기존보다 두 배로 늘렸다. 또 집면 편차를 줄일 수 있는 첨단 섬유 분사 제어 장치를 도입하는 한편 그라스울에 폴리에틸렌(PE) 필름을 감싸는 방식을 보다 개선해 외관 품질과 시공성을 향상 시켰다.

그라스울은 규사 등의 유리 원료를 고온에서 녹여 만든 무기 섬유를 울(Wool)과 같은 형태로 만든 후 롤, 보드, 패널, 커버(보온통), 매트 등 다양한 형태로 성형한 무기단열재다. 그라스울은 석유 화학 원료로 만들어지는 유기 단열재와는 달리 프레온 가스나 휘발성 유기 화합물과 같은 오염 물질을 방출하지 않는다. 특히 단열성과 불연성이 뛰어나 에너지 절약은 물론 화재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KCC 관계자는 “그라스울 증산을 통해 무기단열재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천연 바인더를 사용한 그라스울 네이처는 불연 성능을 확보하면서 폼알데하이드를 방출하지 않는 친환경 건축용 단열재로 시장에서 경쟁 우위에 있는 만큼 다양한 분야에서 시장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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