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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마천루' 두바이 부르즈할리파 전망대, 매물로 나왔다

매각가 최대 10억弗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블룸버그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 부르즈 할리파 내 전망 시설이 새 주인을 찾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복수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에마르건설이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인 ‘앳더톱(At The Top)’을 지난 11월부터 부동산 시장에 매물로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매각가는 최대 10억달러 (약 1조1,639억원)에 달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두바이 신도심에 있는 부르즈 할리파는 높이 828m에 달하는 세계 최고 마천루로 알려져있다. 뉴욕 명물인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의 2배, 파리 에펠탑의 3배 가까이 더 높다. 특히 전망대는 건물 124, 125층과 148층에 있으며 한해 약 1,600만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아 지난해에만 2,000억원 안팎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추정된다.

두바이는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기를 겪으며 활황을 보인 2014년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약 28% 하락한 상황이다. 로이터통신은 “에마르건설이 기존 사업 운영 및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관광 관련 자산을 매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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