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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 서미경의 딸 '신유미'는 누구?

서미경씨./연합뉴스




故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향년 99세 일기로 별세하면서 딸 신유미씨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유미씨는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이자 세 번째 부인인 서미경 사이에서 태어났다. 현재 롯데 호텔 고문직을 맡고 있다.

지난 19일 신 명예회장이 별세한 가운데 서미경씨가 이날 밤 11시 10분께 신 명예회장의 서울아산병원 빈소를 찾아 고인을 기렸다. 서씨는 30분쯤 머물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는 상주에 이름은 올렸으나 아직 조문은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제1회 미스롯데’ 출신으로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연예계 활동을 하다 인기가 절정이던 1981년 돌연 은퇴를 선언하고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38살 연상인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과 사실혼 관계가 되었다. 1983년 이들 사이에서 태어난 딸이 신유미씨다.



신 명예회장은 신씨가 태어나고 5년 뒤 그를 호적에 입적했다. 신 명예회장은 서씨와 ‘차녀’ 신유미씨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던 것으로 전해진다.

신 명예회장은 롯데시네마 영화관 매점 운영권을 서씨 등이 최대주주인 회사에 헐값으로 넘겨 롯데쇼핑에 손해를 끼친 혐의와, 신씨 등에게 101억원의 허위 급여를 지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한편 신씨의 어머니 서씨는 현재 유원실업과 유기개발 등 회사를 소유하고 있다. 유원실업은 롯데시네마 서울 경기권 매장의 매점 운영권을 독점하고 있는 회사이며 유기개발은 롯데백화점 주요 지점의 식당 운영권을 가지고 있다.
/조예리기자 sharp@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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