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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제면소, 서빙 로봇 도입…스마트 매장 앞장서는 CJ

로봇서빙이 도입된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사진제공=CJ푸드빌




CJ푸드빌이 운영하는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에 서빙 로봇이 시범 도입된다.

3일 CJ 푸드빌 관계자는 “제일제면소는LG전자가 개발한 LG 클로이 서브봇(LG CLOi ServeBot)을 국내 최초로 현장에 도입했다”고 밝혔다. 클로이 서브봇은 지능형 자율주행 기능으로 최적의 동선을 파악해 주문한 테이블에 도착한다. 3D 카메라와 초음파 센서가 있어 이동 시 테이블 간 좁은 사이를 순조롭게 이동하며 장애물을 피하거나 멈춰 설 수 있다.

이로서 제일제면소 서울역사점은 매장 입장부터 서빙까지 첨단기술을 적용한 매장으로 운영된다. 매장 대기 시 ‘스마트 웨이팅’ 시스템으로 매장 앞 태블릿PC에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입장 순서에 맞춰 카카오톡 메시지를 받는다. 매장에 입장하면 각 테이블에 있는 태블릿PC로 메뉴 주문, 직원 호출 등을 할 수 있어 빠르고 편리하게 서비스 받을 수 있다.



클로이 서브봇의 도입은 직원과 고객의 편의를 극대화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가장 큰 장점은 4인 메뉴를 한번에 옮길 수 있어 고객이 기다림 없이 음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4인 주문 시 한 명의 직원이 여러 번에 거쳐 서빙을 해 모든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다. 하지만 이번 클로이 서브봇 도입으로 단 한 번에 서빙이 가능하다. 국물이 많은 면 요리도 안정적으로 옮기는 것이 특징이다. 테이블 정리도 한결 빠르고 수월해져 대기 고객이 빠르게 입장 할 수 있다. 식사 후 클로이 서브봇이 빈 그릇을 주방으로 옮겨줘 직원은 테이블 정리 등 마무리만 하면 된다.제일제면소 관계자는 “서울역사점에 우선적으로 주문 및 서빙 등 혁신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신선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며 “직원들이 고객 서비스에 더욱 집중해 특별하고 높은 서비스를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CJ 프레시웨이가 골프장에 서빙로봇이 배치된 카페테리아를 운영하는 등 CJ가 외식업계의 로봇 서빙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1월 ‘로봇 서빙 시스템’ 등 푸드테크(Food+Technology)를 접목한 카페테리아 ‘S라운지 1호점’을 전남 영암 ‘사우스링스’에 개장했다고 밝혔다.
/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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