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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알림장도 스마트폰으로" ...영유아 교육시장 홀린 카카오

종이 안내장 잃어버릴 걱정없고

유치원활동도 스마트 알림서비스

'키즈노트' 어린이집 92%가 가입

키즈노트 ‘체험판’ 이용화면/스마트폰화면 캡처




영유아 자녀를 키우는 학부모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아이가 종이 안내문을 잃어버릴까 하는 염려 없이 바로 스마트폰에서 확인하고, 아이가 유치원에서 무엇을 먹고 지내는지, 어떤 활동을 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카카오(035720)의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 ‘키즈노트’가 최근 영유아 교육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어린이집의 92%(36,702곳), 유치원의 55%(5,052곳)가 카카오의 계열사 ‘키즈노트’의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에 설립된 후 2015년 카카오 계열사로 편입된 ‘키즈노트’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영유아 교육 기관과 학부모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도와주는 스마트 알림장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유아 기관 외에도 학원이나 학교 등으로도 서비스가 확대돼 전국 약 8,019곳의 학원이 키즈노트에 등록돼 있다. 또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현재 국내를 비롯해 일본, 미국, 캐나다, 호주, 체코, 베트남 등 국내외 80여개국에서 약 5만2,000여개 파트너들이 가입되어 있다.



이처럼 키즈노트가 스마트 알림장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이유는 기본 알림장 기능 외에도 사진, 투약의뢰서, 귀가동의서, 안심승하차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소통의 편의성을 증진했기 때문이다. 특히 보건복지부의 ‘안심 등·하원 알림 및 전자출결 사업’에도 참여했는데, 이는 아이가 등·하원 시 카드를 태그하거나 출입문을 통과하면 해당 정보가 보건복지부와 연동이 되고, 학부모에게는 자동으로 알림이 가는 사업이다. 키즈노트 관계자는 “전자출결 사업과 키즈노트 서비스를 연동함으로써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게 통학 환경을 개선하고, 교사의 출결 업무를 간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뿐만 아니라 교사의 근무 시간을 효율화해 교사가 아동을 돌보고 교육하는 일에 보다 집중할 수 있게 했다. 키즈노트에 따르면 기존에 수기로 작성하던 알림장은 아동 한 명당 평균 7분 가량이 소모됐다. 하지만 PC와 모바일에서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키즈노트에서는 알림장 작성 시간이 2분대로 크게 줄었다.

또 앱 내에 영유아 기관 및 학부모 대상 ‘키즈노트 스토어’ 같은 쇼핑 서비스를 활용한 덕분에 서비스 이용 자체가 무료임에도 꾸준히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지난 2016년 5억원도 채 되지 않았던 매출이 지난해에는 무려 63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키즈노트 외에도 최근 카카오는 또 다른 교육 관련 자회사인 카카오키즈가 영어교육 콘텐츠 개발사 ‘야나두’를 인수하는 등 교육 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교육 분야 스타트업 투자액이 크게 늘어나는 등 해당 분야의 전망이 밝다”면서 “다양한 수익 확보 차원에서 교육 분야에도 관심을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백주원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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