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가격표시기(Electronic Shelf Labels, ESL)란 리테일 매장 내에서 종이 가격표를 대체해 상품 정보와 가격 등을 표시하는 첨단 디스플레이 장치이다.
이번 계약으로 솔루엠은 오는 3월부터 로우즈 전 점포의 가전 코너에 ESL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6개월의 단기간 내 200억 원 규모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솔루엠은 로우즈 내 타 부문으로도 추가 확대하는 것을 협의하고 있어, 향후 더 큰 규모의 추가 공급도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이번에 솔루엠이 공급계약을 체결한 로우즈는 S&P 100대 기업으로 미 전역에 2,500여 개의 점포를 가져, 매출과 매장 규모 등에서 미국 내 1위 가전 판매 유통업체다. DIY 홈 임프루브먼트(Home Improvement) 및 주택과 관련된 모든 제품을 판매하는 유통 사업으로, 총 매출이 약 80조 원에 달한다.
이제호 솔루엠 ESL사업부장은 “미국 메이시 백화점과 캐나다 로블로 슈퍼마켓에 이어 짧은 기간에 이뤄낸 이번 초대형 계약은 경쟁사 대비 월등한 기술력과 유통업체의 매장 선진화 니즈가 합쳐진 결과”라며, “특히 이번 계약은 까다롭기 유명한 대형 유통업체들로부터 자사의 신제품인 NEWTON의 기술력과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 역량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한 회사로, 북미 리테일 ESL 솔루션 분야에서 시장 진입 3년 만에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을 이어가고 있는 중견 기업이다. 솔루엠 측은 현재 연내 기업 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go838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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