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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크루즈 귀국 승객 인천공항검역소서 14일 격리

인천공항검역소 전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일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탑승하고 있는 한국인을 이송하기 위한 대통령 전용기(공군 3호기)가 18일 정오 서울공항에서 출발해 이날 오후4시께 일본 하네다공항에 도착했다.

코로나19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서울공항에서 출발한 대통령 전용기는 일본 크루즈선에 탑승하고 있는 한국인 등 7명을 태우고 19일 오전4시 하네다공항을 출발해 오전8시 김포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김강립 중수본 부본부장은 정부세종청사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 전용기 투입은 지난 3일부터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귀국을 희망하는 우리 국민을 이송하기 위해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배에는 승객과 승무원 3,700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날 현재 확진자는 454명이다. 승객 9명과 승무원 5명 등 총 14명의 한국인 중 귀국 희망자는 한국 국적 6명과 일본인 남성 배우자 1명이다.



수송기를 타고 가는 의사와 간호사, 검역관, 외교부 지원인력은 크루즈선이 정박 중인 요코하마항으로 이동해 우선 선내에서 1차 검역을 시행할 계획이다. 여기에서 시행한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양성’으로 나오는 귀국 희망자는 현지에 남게 되며, 의심 증상을 보이는 환자도 수송기에 태우지 않는다.

국내로 들어오는 크루즈선 탑승자가 머물 임시생활시설은 국립인천공항검역소 중앙검역지원센터로 정해졌다. 이들은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온 교민과 마찬가지로 14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해외 유입 감염병 차단을 위한 공항 격리 시설인 중앙검역지원센터는 2011년 완공됐으며, 현재 음압 격리실 50개를 갖추고 있다. 김 부본부장은 “수송기로 쓰이는 대통령 전용기는 19인승 비행기로 귀국 희망자가 소수인 점과 경제성을 고려해 수송기를 선정했다”며 “임시생활시설 역시 귀국 인원이 소수인 점과 정부 운영기관이면서 시설의 용도가 적합하다는 특성 등을 고려해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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