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샌더스 "김정은 만날 용의…美, 동맹 위험땐 군사개입"

CBS 인터뷰서 긍정적 답변

트럼프 북미회담엔 "촬영용"

지지자·무당파 선호도 1위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서 1위를 달리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버몬트주)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날 생각이 있다고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샌더스 의원은 이날 미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을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트럼프는 준비되지 않은 채 (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들어간 것 같다”며 “나는 그것이 사진 찍기용이었다고 생각한다. 회담을 성공시키기 위해 필요한 외교적 노력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샌더스 의원은 ‘군사 독트린’도 내놓았다. 그는 “해외에 나가 있는 미군을 철군하고 싶다”면서도 “미국민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는 예외”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나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를 믿는다”며 “미국은 동맹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동맹이 공격을 당했을 때도 군사행동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그는 중국이 대만에 군사행동을 하면 미국이 개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샌더스 의원의 영향력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이날 미 CBS방송이 민주당 지지자 및 무당파 6,500명을 대상으로 경선후보 선호도를 물어본 결과 샌더스 의원이 28%로 1위를 차지했다.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매사추세츠주)과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은 19%,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은 13%였다.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시장은 10%에 그쳤다. 다음 경선지인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 2,000명을 따로 조사한 결과 바이든 전 부통령이 28%로 여전히 1위였지만 샌더스 의원이 23%의 지지율로 격차를 크게 좁혔다.

한편 본선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등록 유권자 1만명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할 것이라는 응답이 65%로 실패한다(35%)는 답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뉴욕=김영필특파원 susopa@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