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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매병원, 70대 부정맥 환자 '좌심방이 폐색술' 성공

지자체 운영 병원으론 처음

서울대병원 운영하는 서울시보라매병원이 최근 70대 고령 환자에게 고난도 부정맥 수술 중 하나인 좌심방이 폐색술에 성공했다.

이 환자는 최근 뇌졸중·심방세동에 대한 항응고 치료를 받아오던 중 반복적인 위장 출혈이 발생해 이 시술을 받게 됐다. 좌심방이는 좌심방에 귀 모양으로 달려 있는 구조물로 심방세동 환자에서 혈전의 90% 이상이 생긴다.

좌심방이 폐색술은 특수 고안된 기구 장치를 이용해 좌심방이를 폐쇄시켜 혈전 생성을 억제해 뇌졸중 발생 위험을 낮추는 고난도 시술이다. 출혈 위험이 높아 항응고제 복용이 어려운 환자나 항응고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뇌졸중 예방에 실패한 심방세동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심장의 불규칙한 수축이 반복되는 심방세동 환자는 혈전에 의한 뇌졸중 발생 위험이 매우 높아 장기적인 항응고 치료가 필요하다.



보라매병원은 지난해 9월 ‘경피적 좌심방이 폐색술’ 실시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시술을 집도한 임우현 순환기내과 교수는 “상급종합병원에서나 가능했던 고난도 부정맥 시술에 전국 지자체 운영 병원 가운데 처음으로 성공했다”며 “환자들의 치료 기회가 비상급 종합병원에 해당하는 공공의료기관으로 확대된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보라매병원은 지난해 1월 시립병원 최초로 고난도 고주파 전극도자절제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또 8월 발표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지자체 운영 병원으로서는 유일하게 4회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임웅재기자 jae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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