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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인싸 패션? 청청 한벌이면 끝!

데님 재킷·데님 팬츠·셋업 슈트 등

상·하의 한벌처럼 통일패션 유행

가성비 중시하는 젊은층에 인기

톰그레이하운드의 데님 재킷과 팬츠/사진제공=한섬




데님 재킷과 데님 팬츠로 구성된 ‘청청 패션’, 가죽 소재로 통일한 ‘가가 패션’, 동일한 색상과 소재의 ‘셋업 슈트’ 등. 상·하의를 마치 ‘한 벌’처럼 통일시킨 스타일이 올봄 패션가를 점령했다. 상의와 하의를 일치시키면 별다른 고민 없이도 세련된 느낌을 연출할 수 있고, 각각 다른 조합으로 활용할 수도 있어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4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 봄·여름 시즌에는 같은 색상과 소재의 상·하의를 하나의 세트로 나란히 착용하는 일명 ‘한 벌 패션’이 대세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한 벌 패션의 대표로는 80년대풍의 ‘청청 패션’이 꼽힌다. 청청 패션은 한때 촌스러움의 대명사로 통했지만, 올해는 다르다. 복고 열풍에 더해 미국 색채 연구소 ‘팬톤’이 올해의 색상으로 ‘클래식 블루’를 선정하면서 청청 패션이 부활한 것. 특히 지난해 가을·겨울 시즌에는 정통 복고라 할 수 있는 ‘돌청’ 색상이 유행이었다면 이번 시즌에는 봄철과 어울리는 연한 톤의 데님이 많이 출시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여성복 브랜드 ‘보브’는 봄 컬렉션 ‘V포레스트’를 통해 한 벌로 입을 수 있는 데님 룩을 선보였다. 봄에 어울리는 연한 청색의 데님 재킷과 팬츠에는 브랜드를 상징하는 ‘VOICE’와 ‘VIVALA VIDA(인생이여 만세)’의 문구를 합성한 화이트 레터링 패턴이 적용됐다. 한섬의 수입의류 편집숍 ‘톰그레이하운드’도 데님 제품을 지난해보다 15% 늘렸다. 톰그레이하운드는 청청 패션에서 나아가 최근 패션업계에 화두가 되고 있는 에코 레더 아이템으로 구성된 일명 ‘가가 패션(가죽 재킷+가죽 팬츠)’도 선보인다.

같은 색상과 소재의 셋업 슈트도 인기다. 세트로 착용 가능하면서도 상·하의 별도로 새로운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최근에는 어깨 패드 등 부자재를 최소화하고 저지 소재를 혼용해 편안하 착용감에 초점을 맞췄다. 격식을 갖춰야 하지만 불편한 것은 싫어하는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셋업 슈트가 인기를 끌자 LF의 ‘질스튜어트뉴욕’은 관련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15% 확대했다. LF 관계자는 “베이지와 네이비처럼 활용도 높은 색상의 셋업 슈트로도 여러 조합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직장인 여성의 수요가 높아지면서 여성용 셋업 슈트의 스타일도 한층 다양해졌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스튜디오톰보이’는 셋업 슈트를 포함한 여성용 재킷 종류를 지난해보다 50% 이상 늘렸다. 올해는 봄 재킷의 대표 스타일인 체크 패턴에서 나아가 활용도 높은 무채색 계열, 움직임이 편한 오버핏 스타일의 셋업 슈트 등이 출시됐다. 또 바지 대신 스커트와 함께 구성된 셋업 슈트로 선택의 폭도 넓혔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여성복 브랜드 ‘럭키슈에뜨’는 재킷, 팬츠 등으로 구성된 ‘JDC 컬렉션’을 선보이는데 스타일 수가 지난해 대비 3배 가까이 늘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로가디스의 셋업슈트/사진제공=삼성물산 패션부문


보브 ‘V포레스트’ 컬렉션의 데님 재킷&팬츠/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마에스트로의 셋업슈트/사진제공=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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