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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서 임산부 코로나19 추가 확진…교사·신도 등 동선 공개

6일 부산 북구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에서 북구보건소 의사 문성환(76) 씨가 검체채취를 하고 있다. 문 씨는 “생애 마지막 봉사라 여기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7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부산에서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했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88명이 됐다. 이 중 9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강서구 30대 임신부(부산 88번)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88번 확진자의 남편은 대구에서 직장을 다녔고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가족 감염으로 추정하고 감염경로와 동선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8·19·34·40·49·50·51·56번 확진자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86번 확진자(사상구 54세 여)와 87번 확진자(해운대구 83세 여)의 동선도 공개됐다. 86번 확진자는 중학교 교사로 지난달 28일 자차로 사상구 초원약국을 들렀다가 귀가했다. 다음날은 근육통과 오한으로 자차를 이용해 사상구 하나의원과 신주례약국을 방문했다. 1일은 집에 머물렀으며 2일에는 주감중학교에서 부장회의 등에 참석하고 귀가했다. 3일은 사상구 순산부인과의원과 드림약국, 하나의원, 신주례약국을 거쳤다. 4일은 외출하지 않았고 5일 좋은삼선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86번 확진자는 강서구의 한 중학교에서 근무하다가 지난 1일 주감중학교로 근무지를 옮겼다. 개학 연기로 인해 학생과의 접촉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 교육청은 86번 확진자가 지난달 강서구에서 근무하던 중학교에서 교직원 4명, 학부모 4명과 학교운영위원회 회의를 10분 정도 한 사실을 파악하고 회의에 참석한 8명을 모두 자율격리했다. 주감중학교 모든 교직원도 자율격리했다.

87번 확진자(해운대구 83세 여)는 2번 접촉자(해운대구 57세 여)와 지난달 19일 장산성당에서 미사를 보며 접촉한 것으로 추정됐다. 22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29일 근육통이 발현했으며 4일까지 외출하지 않았다. 5일 걸어서 해운대구 바른길병원 외래, 장산약국을 거쳐 해운대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다음 날 부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지금까지 부산에는 1만454명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88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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